[Part 4-2] 에임(AIM), 수익률이라고 다 같은 수익률이 아닙니다
단순 수익률
위와 같은 상황에 있다면, 수익률은 몇 퍼센트일까요?
개인 투자자들은 위와 같은 상황에 놓였을 때 일반적으로 “수익률 0%”라고 말합니다. 수익률을 “단순 수익률”로 계산하기 때문이죠.
단순 수익률 = [매도 가격 - 매수 가격]/매수 가격*100
단순 수익률은 투자 종료일까지 과정상의 성과는 무시하고 단순히 투자 시작 시점 가격과 종료 시점 가격의 차이만을 고려하는 수익률 계산법입니다. 이 방법은 투자 기간이 짧은 단타 매매에서 많이 이용하는 계산법입니다. 일반적인 주식투자 앱에서 확인 가능한 수익률이죠.
만약 단순 수익률만 놓고 계산을 하게 된다면, A 전략과 B 전략은 12개월 동안 전혀 다른 수익률 등락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전략으로 평가받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이 계산법은 자산 가치가 오른 기간 혹은 떨어진 기간 동안의 성과를 고려 않기 때문에 정보를 전달하기엔 부족한 계산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자산 증식이 목표라면, 투자 기간 동안의 자산 가치 오르내림에 대한 정보가 담긴 수익률 산정 방식이 필요합니다.
시간가중수익률(Time Weighted Rate of Return)
시간가중수익률은 투자 기간 동안의 정보를 함축하는 계산법이기에 장기 투자 전략에 합당한 평가 방법입니다.
‘시간가중수익률(Time Weighted Rate of Return)’은 시작할 때 넣은 돈이 변하지 않았다는 가정 하에 그 펀드의 성과를 설명하는 수익률입니다. 펀드는 대개 투자자들의 자금에 등락이 있기 때문에 원금 대비 정확한 수익률을 계산하는 데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래서 시간가중수익률은 총 투자 기간을 세부 기간으로 구분하고 투자금의 유출입으로 인한 충격을 제거하여 펀드의 성과를 더욱 정확히 판단합니다.
아래 예시를 살펴보겠습니다.
단순 수익률 vs 시간가중 수익률
(출처: http://danmee.chosun.com/site/data/html_dir/2010/01/08/2010010800968.html)
펀드매니저 A가 2007년 초부터 1년간 100억 원을 운용하여 100억 원의 이익을 냈다고 하겠습니다. 수익률 100%를 달성해서 2008년 초에 투자 금액 500억 원을 더 유치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주가 급락으로 2008년도에는 200억 원의 큰 손실을 보았습니다.
이런 경우, 단순 수익률의 관점에서 총 600억 원을 투자해 -100억 원의 성과를 냈으니 단순 수익률은 -16.6%입니다. 투자 기간 2년을 감안했을 때는 연평균 -8.3%의 성과를 내는 펀드매니저로 평가받겠죠.
하지만, 시간가중 수익률로 계산을 해보면 A의 성과는 19.52%가 됩니다.(시간가중 수익률=[(1+100%)(1-29%)]^1/2-1=19.52%) 자산 가치 변화와 상관없이 1차 년도의 높은 수익률과 2차 년도의 손실에 대해 동일한 시간 가중치를 얻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펀드매니저의 실력에 대한 공정한 평가가 가능해집니다.
이처럼 투자 전략의 특성에 따라 적합한 성과 평가 방법이 달라집니다. 본인의 전략을 평가하기에 알맞은 지표를 스스로 이해하며 분별력 있는 투자를 지속하시길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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