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임(AIM), 희망을 쏘아 올리는 회사를 꿈꾸다
1. 돈을 대하는 왜곡된 시각
우리나라 고교생 절반 이상이 ‘10억이 생긴다면 죄를 짓고 1년 정도 감옥에 가도 괜찮다'고 답했다는 설문 조사가 있다. 해당 조사는 2015년 주요 언론의 주목을 받았는데, 한창 흙수저 인생에 대한 회의론이 대두되는 시기이기도 했다. 취업은 어렵고, 급여는 잘 오르지 않으며, 저성장이 뉴노멀인 척박한 현실 앞에서 우리의 다음 세대는 ‘돈'이 주는 여유에 그만큼 더 조급하고 왜곡된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난 것이다.
그런데 이러한 조사 결과의 이면에는 유사 이래 가장 현실적이라는 밀레니얼 세대의 합리적인 의심이 자리하고 있다. 은수저를 입에 물고 태어나지 않은 소시민이라면, 아무리 ‘노오력’한들 과연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겠는가? 열심히 일해 돈을 모아 집을 사고, 자산을 형성하던 지난 세대의 성공방정식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뚜렷한 대안이 보이지 않기에 이들은 희망을 포기한 세대가 된 것이다.
2. 10억이 의미하는 것
10억의 여유자금이 생긴다면 흙수저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 합리적인 소비 습관을 유지한다는 전제하에, 15년에서 20년가량 일하지 않고 삶을 즐길 수 있는 자금이다. 기대수명이 길지 않던 과거에는 ‘은퇴자금'의 기준이었던 셈이다. 그러나,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는 좀 더 생산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10억 원을 종잣돈 삼아 연 5% 수익의 건강한 자산관리를 시작한다면 어떨까? 매년 꼬박꼬박 생기는 5천만 원의 수익으로 돈 걱정을 덜고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해진다. 남은 평생 원금을 그대로 지키면서도, 화수분처럼 발생하는 일정한 소득을 생활비로 쓸 수 있으니 삶의 전환점임이 분명하다. 그러므로 인해 삶을 마무리하는 시점에는 남겨질 자산을 어떻게 사회에 환원할지에 대한 의미 있는 고민도 시작할 수 있을 것이다. 즉, 흙수저에게 10억 여유는 ‘계층 이동 사다리’를 의미한다. 흥미롭게도 수저계급론하에서 ‘은수저' 계급을 정의하는 기준 또한 여유 자산 10억 원이다.
3. 자산관리의 역설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산관리'를 배운 적이 없다. 열심히 일해서 돈을 버는 법과 쓰는 법은 잘 알고, 심지어 부족한 돈을 융통하는 방법도 잘 알고 있는 반면에, 가진 돈이 스스로 자랄 수 있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는 관심조차 부족한 경우가 많다.
자산관리가 가장 필요한 사람은 상술한 바와 같이 첫 10억 원의 자산 형성이 필요한 사람들이지만, 많아야 수천만 원 규모에 불과한 일반인의 현금자산을 전문적인 ‘관리'의 대상으로 삼기에는 기존의 금융산업 구조상 채산성 확보가 어렵다. 그렇다 보니 일반인들의 잊힌 현금자산 수백조 원은 조용히 은행에 머물고 있다. 참고로, 전문가들은 실업이나 질병, 사고를 대비해 3~4개월의 생활비를 비상 자금으로 마련하고, 그 외의 현금성 자산은 적극적으로 관리해 늘려갈 것을 권고한다. 이러한 구조적인 모순 때문에 대다수 소시민은 가난한 노후를 맞고, 노령의 중산층은 은퇴 후에도 근로소득을 얻기 위해 자영업에 내몰리는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이러한 암울한 미래를 이미 간파한 우리 청년들은 더 나은 미래를 계획하기보다는 오늘의 소확행, 즉 소비일변도의 가치를 추구한다. 그렇지 않은 경우에도 건강한 돈 관리가 아닌, 일확천금의 요행을 쫓는 무모한 투기로 자신들의 미래를 스스로 갉아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4. 창업가로서의 소명 의식
필자는 이렇게 심각한 사회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자 2015년 7월 국내 최초의 디지털 자산관리 전문회사 에임을 설립했다. 금융위기를 포함하여 10여 년간 치열한 월가 헤지펀드에서 글로벌 자산운용 전문가로서의 커리어를 이어온 철저한 전문성을 갖추고 시작한 사업임에도,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서비스로 구현하는 과정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만약 필자가 단기적인 사업 성과를 목표로 시작한 일이었다면, 지금의 AIM 서비스는 절대 세상에 나오지 못했으리라. 특히나 1996년 도미해 17년 만에 돌아와 경험하는 모국의 업무 환경과 규제환경은 매우 생소했고, 당장에라도 모든 것을 그만두고 싶을 만큼 불합리한 일들을 여러 번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임이 우직한 행보를 지속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우리만의 사명감이었다. 안된다고, 포기하라고 가르치는 사회에서 사실은 방법이 있다고, 희망을 쏘아 올리는 기업을 만들고자 하는 열정이었다. 빠른 방법만을 좇는다면 답이 없지만, 늘 위대한 무언가가 이뤄지는 방식 그대로, 성실하고 꾸준하게, 정직한 노력으로 소시민들이 자신만의 위대한 꿈을 이뤄가는 과정에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하며 함께하고 싶은 변하지 않는 초심이었다.
5. 수익률보다 중요한 '수익 안정성'
대다수의 투자자는 시장의 등락을 잘 견디지 못한다. 하락장에서 자산을 처분하고 상승장에서는 일정 수익을 거두면 조기 환매를 단행한다. 따라서 제아무리 우수한 투자전략도 수익 변동성이 높다면 투자자의 실제 수익으로 이어지기 어렵다. 전설적인 투자자 피터 린치의 마젤란 펀드가 대표적인 사례다. 마젤란 펀드는 1977년부터 1990년까지 13년 동안 연평균 29%라는 경이로운 수익률을 달성했지만, 투자자들은 절반 이상 손실을 경험했다. 장기투자를 지속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6.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투자전략
어느덧 4만 명의 가입자가 이용하고 있는 AIM 서비스는 변동성을 최소화하면서도 글로벌 자본시장에 장기투자 시 기대할 수 있는 연평균 7%~8% 이상의 매력적인 수익을 추구하도록 설계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의 투자전략'을 추구한다. 일례로 지난 2018년 글로벌 증시가 20%가량 급락하는 동안에도 손실 위험을 4.6% (원화 기준 1-Yr MDD) 이내로 최소화하고, 연초 이후 7% 이상의 빠른 시장 회복을 오롯이 수익으로 누리고 있다.
다행히 지난 1분기에만 전체 고객 중 70% 이상이 추가 입금을 진행할 만큼 서비스 만족도가 높다. 계약기간을 연장하는 고객의 비중도 89%를 상회한다. 누구보다 먼저 에임에 대한 기대를 실행으로 옮기고, 시간의 시험대를 함께 거쳐온 고객들의 지속적인 신뢰가 새삼 귀하고 감사한 요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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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기사 -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19/05/323606/
(주) 에임 내부통제기준 심사필 제2020-0115-P-T-29호 (2020.01.15)